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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는 '강간' 고소장 접수에
장문의 해명글까지..대체 뭐가 진짜야?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로 인기가 급부상한 탤런트 박시후(35)가 강간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피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연예인 지망생 A(22ㆍ여)씨는 "지난 15일 박시후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나 보니 이미 강간을 당한 상태였다"며 박시후를 강간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박시후 측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말문을 아끼고 있는 상태.
한편, '박시후가 강간 혐의로 피소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진 직후 온라인상에 박시후가 직접 남겼다는(?) 정체불명의 '해명글'이 떠돌고 있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해당 글은 <디시인사이드 박시후 갤러리>에 올라온 글로, 업로드 된지 불과 십여분 만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명글을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은 "박시후가 중차대한 해명을 자신의 팬카페도 아닌, '디시 갤러리'에 올렸을리가 만무하다"며 "'사칭글'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언론 보도와는 달리, 당시 있었던 내용들이 비교적 자세히 기술돼 있고, 제 3자가 굳이 이같은 글을 올릴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박시후 본인이 쓴 글이 맞다"는 소수의 의견도 있다.
이 글을 살펴보면 박시후가 A씨를 만나 곤욕(?)을 치른 날은 1월 23일로 돼 있다.
지난 15일 박시후를 만나 강간을 당했다는 고소장 내용과는 전혀 딴판이다.어쨌든, "지난달 23일 평소 다니던 술집에서 A씨를 만난 박시후는 자신을 포함 6명끼리 한참 술을 마시다 만취한 A씨를 집까지 바래다 주게 됐는데 A씨가 돌연 침대에 누워 자신을 유혹했다"며 "따지고보면 자신이 성폭행 피해자"라는 게 이 글의 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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