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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이 한때 국산 악어백 전문 업체 '호미가'에서 만든 타조가죽 핸드백을 애용한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갑자기 악어백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1일부터 퍼지기 시작한 소식에 호미가 사이트는 접속자 폭주로 한때 접속이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조윤선 대변인은 2일 박 당선인이 들고 다니는 핸드백은 호미가 회사 백이 아니라, 중소업체 상품이라고 해명하면서 '호미가 타조백 소동'은 하루밤 사이의 해프닝으로 끝났다.호미가 명품백의 재료는 타조가죽, 소가죽, 악어가죽으로 만든다. 악어가죽 핸드백은 500만원 이상으로 알려졌으나, 소가죽이나 타조가죽은 100~200만원 선이다.
악어백은 과거에는 중년의 부잣집 사모님들만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요즘엔 패션이 매우 다양해지면서 젊은 층도 파고들고 있다. 악어백 하면 떠오르는 검은 색이나 갈색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화려한 색깔의 패션제품들이 많이 나온다. 디자인도 사각형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서 작고 앙증맞은 것이 등장했다.과거에는 젊은 여성들은 밝은 색깔을, 나이 든 연령층은 무겁고 중후한 색을 좋아했다. 요즘은 젊은이들이 세련됨을 찾다 보니 오히려 단색의 깔끔한 제품을 찾는 편이다. 단순하기 때문에 세련된 핸드백은 두루 두루 사용이 가능해서 활용도도 좋다.
중요한 모임이나 격식있는 옷차림이 필요한 장소에는 단아하면서도 강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클러치 핸드백이 좋다. 김하늘, 오연서, 송선미 등 수 많은 스타가 사랑하는 클러치는 빛에 따라 광택감이 달라진다.그러다 보니 중년의 시어머니들은 반대로 패션감각이 젊어지는 역전현상도 일어난다. 검거나 짙은 갈색의 고전적인 색깔 외에 핑크색 청자색 등 명랑한 시어머니 악어백도 다양하게 나왔다. 대신 나이에 맞게 풍성함을 표현하는 넉넉한 크기의 악어백을 찾는다.
물론 아직 대세는 짙은 색깔의 전통적인 악어백이 주류를 이룬다. 악어백이 유행따라 계절별로 들고 다니기 보다는 한 개 정도 마련하는 고급품이다 보니, 계절을 덜 타면서 정장에 비교적 잘 어울리는 클래식 스타일이
제격이다.[사진출처 = 호미가, 콴펜,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