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승단심사를 앞둔 병사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
  • 혹한기 훈련 이야기로 시원한 웃음을 선사한 tvN <푸른거탑>이 이번에는 군대와 태권도 이야기로 포복절도할 웃음을 선사한다.

    30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푸른거탑> 2화에서는 갑자기 태권도 단증을 따야 할 상황에 놓인 말년병장 최종훈과 후임병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 태권도 훈련에 돌입하면서 겪는 에피소드가 방송된다.

    방송에 앞서 온라인에서 공개된 스페셜 예고영상(참고링크: http://youtu.be/ay63ZF0dI1k)에는 사이코 상병 김호창이 최종훈의 가랑이를 180도로 벌려놓자 최종훈이 어린아이처럼 오열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지난 1화에서 눈밭에 파묻히고 산비탈에서 대변을 보다 슬랩스틱 개그를 선보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종훈이 태권도 유단자로 거듭나기 위해 어떤 산전수전을 겪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이날 방송에서는 “군대에서는 줄을 잘 서야 한다”는 속설을 증명하듯 어떤 선임병의 지도로 승단심사를 준비하느냐에 따라 치열한 눈치작전과 기 싸움이 펼쳐질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

  • <푸른거탑>을 담당하고 있는 CJ E&M의 민진기 PD는 “30~40대 남자 시청자들은 군 복무 당시 의무적으로 태권도 단증을 취득해야 하던 시절이 있었다. 군대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던 시청자들이라면 무릎을 치며 공감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군대의 일상을 진지한 묘사로 파고들며 ‘병맛’ 재미를 안기고 있는 푸른거탑이기에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페셜 예고 영상을 본 여성 누리꾼들은 “눈밭에서 수련하는 장면 어이없는 듯 정말 웃김”, “남자친구가 군대에서 태권도 단증 땄다고 자랑하는데 이제 진실을 알게 될 것 같네요” 등의 의견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의 또 다른 에피소드에는 중견연기자 정호근이 32세 나이 든 신병으로 등장해 농익은 코미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카리스마 있는 악역 연기를 자주 선보인 정호근은 어리바리한 유부남 신병으로 변신해 소대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 이 밖에도 화제의 패러디 코너 ‘군대기어’는 군부대의 장교들이 탑승하는 군용 레토나, 일명 ‘군토나’를 집중 분석하며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지난 1화 방송 이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오르며 많은 누리꾼들에게 회자되었던 코너인 만큼 방송 전부터 ‘푸른거탑 군토나’가 연관 검색어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tvN <푸른거탑>은 추억의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로 다뤄낸 시트콤. 대한민국 군필 남성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애증의 추억을 자극하며 남성 시청층은 물론 여성 시청층까지 사로잡고 있다.

    <롤러코스터 2>의 인기 코너로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올해부터 새롭게 독립편성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