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통합 강조, GTX 등 경기도 현안 사업 추진 촉구
  •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당선자와 경쟁을 벌였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신라 진성여왕 이후 1125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이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미국 등 초강대국이 어떻게 한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올 수 있었는지 주목하고 있다.”


    김 지사는 21일 오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우회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박 당선자의 취임을 강남스타일로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싸이보다 더 ‘코리아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 박빙이 연출됐던 이번 선거 결과를 분석하고 국민 대통합을 역설했다.

    “(이번 선거 승리는)박정희, 육영수 두 분의 업적과 안타깝고 불행하게 국민 곁에 떠난 것을 기억하는 분들이 박근혜 당선자에게 표를 많이 준 것이다.
    (반대로)민주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본 분들도 많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박 당선자에게는 국민을 대통합해야 할 큰 짐이 있다.”


    이와 함께 김 지사가 경선 과정에서 제시했던 ‘통일 대통령’의 의제도 이뤄지기를 당부했다.

    “진정한 대통령으로서 승자와 패자, 나가서는 북한의 많은 동포에게도 대한민국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모든 것을 끌어안는 모성애의 포용성과 부드러움, 끝까지 헌신하는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그동안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불행했던 역사를 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경기도 최대 현안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Great Train eXpress) 등에 대해서도 공약 실천을 요구했다.

    “경선 과정 등에서 직접 만나 토론했던 교통과 교육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GTX는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박 당선자가 (이를 받아들여) 공약했고, 이제는 이뤄지기를 바란다.”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있는 북부지역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과 효과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
    인수위 과정과 취임 이후 집중적이고 강력하게 대변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