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YS 제명 역사 소환 … "꺾이지 않는 미음"홍준표 "넌 새벽닭도 아닌 문재인의 사냥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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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 한 영화관에서 박정훈, 정성국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서성진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 발언을 인용하며 정치적 결기를 강조하자 보수·우파 진영 내부에서 즉각 반발이 터져 나왔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대는 전날 오후 서울 영등포 한 영화관에서 YS를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잊혀진 대통령: 김영삼의 개혁시대'를 관람한 뒤 "부당한 제명을 당하면서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 전 대통령님 말씀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을 믿고 계속 가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의결한 '한 전 대표 제명'이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추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윤 어게인 세력과 끝까지 맞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그러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슨 염치로 YS 어록까지 더럽히냐"면서 한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홍 전 시장은 "너는 새벽닭도 민주주의도 아닌 문재인의 사냥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할 때 그 개일 뿐"이라며 "나라를 망친 윤석열과 한동훈이 사라져야 야당이 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에게 '한동훈 제명'을 주문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과 목숨 걸고 싸운 저 같은 사람도 김영삼이라는 거목 앞에서는 저의 경험을 낮춘다"며 "본인(한 전 대표)과 YS를 동치시키려고 하는 건 정치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YS는 1979년 9월 외신 인터뷰에서 '미국은 박정희 정권 지지를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자 당시 여당이던 공화당과 유정회는 같은 해 10월 4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김 전 대통령 제명안'을 처리했다. 헌정 사상 초유의 현역 국회의원 제명이었다.당시 YS는 민주화의 도래를 확신하며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고야 만다"는 말을 남겼다.이 발언은 곧 부산·마산 일대 대규모 반독재 시위로 확산됐다. 아울러 부마 민주화 항쟁과 10·26 사태로 이어지며 박정희 정권 18년 체제가 막을 내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