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녀’ 김지윤씨, 이수호 후보 서울 중구 선거운동 사진 나돌아 트위터 반응 뜨거워..“해적기지라고 교육하면 큰일” 부정적 댓글 많아
  • ▲ 트위터에 올라온 김지윤씨의 이수호 후보 선거운동 모습을 촬영한 사진.ⓒ
    ▲ 트위터에 올라온 김지윤씨의 이수호 후보 선거운동 모습을 촬영한 사진.ⓒ


    지난 3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면서 해군을 ‘해적’으로 표현해 물의를 일으킨 ‘고대녀’ 김지윤씨가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이수호 좌파 단일후보 캠프에서 선거운동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민들이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김씨는 현재 이수호 후보 캠프에서 서울 중구 유세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씨는 ‘해적기지’ 발언 뒤 쏟아지는 비난에도 당당히 ‘해적기지 건걸 반대’를 외쳐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안녕하세요, 김지윤이라고 합니다.
    제주 ‘해적기지’ 반대 합니다!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지켜냅시닷! 인증샷에 함께 동참해요”

      - 김지윤씨 트위터 내용 중 일부

    이 일로 김씨는 국방부와 해병전우회 등으로부터 고소를 당했으며, 김씨도 자신을 비난한 주성영 전 의원을 고소하는 등 법정다툼을 벌였다.

  • ▲ 트위터에 올라온 김지윤씨의 이수호 후보 선거운동 모습을 촬영한 사진.ⓒ


    김씨는 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과 맞짱 토론을 벌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김씨는 4.11 총선을 앞두고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에 참여했으나, 김재연 당시 민노당 부대변인에 밀려 탈락했다.

    김씨는 경선 탈락 후에도 자신을 향한 마녀사냥에 맞서겠다며 변함없는 ‘투쟁의지’를 나타냈다.

    “선거운동은 끝났지만 제게는 아직 끝나지 않은 투쟁이 있다.
    제주해적기지 표현에 따른 마녀사냥에 맞서는 투쟁”

    김씨가 이수호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NS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트위터 반응을 살펴보면 김씨의 선거운동을 지지하거나 옹호하는 글도 있지만, 부정적 내용을 담은 댓글이 훨씬 더 많다.

  • ▲ 트위터에 올라온 김지윤씨의 이수호 후보 선거운동 모습을 촬영한 사진.ⓒ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김씨의 이수호 후보 선거운동을 비난하고 있다.

    "초록은 동색, 해적기지라 교육시키면 큰 일"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종북’ 논란을 촉발한 김씨가 이번에는 대선과 교육감 선거를 일주일 남기고 또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