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서, 고교 중퇴생 김모군 붙잡아 조사 중인천 한 고교 중퇴 후 2주간 폐쇄병동서 정신과 치료 병력경찰 범행동기 조사 중
  • ▲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길가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피의자 김모씨에 대한 현장검증 모습(자료사진).ⓒ 연합뉴스
    ▲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길가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피의자 김모씨에 대한 현장검증 모습(자료사진).ⓒ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10대 고교 중퇴생이 초등학교 교실에 난입해 흉기를 휘둘러 학생들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28일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사립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을 위협하고 흉기를 휘둘러 6명의 학생을 다치게 한 혐의로 18살 김모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장난감 총으로 학생들을 위협하고, 준비해 간 야전삽을 휘둘러 남학생 3명과 여학생 3명 등 6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5분 가까이 난동을 부리다 옆 반 남자 교사에 의해 제압당했다.

    인천에 있는 한 고교를 중퇴한 김군은 작년 3월부터 2주간 인천의 한 신경정신과 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해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김군의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입술 등을 다친 학생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