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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2일 저녁 7시 15분경 여의도 렉싱턴 호텔 뒤편에서 '묻지마 칼부림'의 피해자 중 전 직장동료 2명은 범인 김 씨를 '왕따'하고 험담한 게 아니라 오히려 그를 감싸주고 위로했던 동료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조사 결과 조 씨 등 직장동료 2명은 회사 내 다른 직원들이 험담을 할 때 되려 김 씨를 적극적으로 감싸주고 격려해 줬던 동료들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김 씨가 이들을 향해 칼부림을 저지른 건 자신의 실적 저조를 변명해주지 않고 퇴사 후 연락이 되지 않았자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결국 '여의도 칼부림' 또한 다른 흉악범죄와 마찬가지로 극도로 이기적인 범인의 사고 방식이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은 '묻지마 칼부림'의 범인 김 씨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법원에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