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코리안 루트’ 개척을 위해 북극지역 국가들을 방문한다.
코리안 루트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15 경축사에서 언급한 것이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누구도 가본 적 없는 '코리안 루트'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코리안 루트를 강조하고 이를 개척하려고 나선 이유는 대한민국이 중견국가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지나 이제는 국민소득 2만 불, 5,000만 인구규모의 국가로 성장한 만큼 과거의 선진국 따라 하기 만으로는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없다.
발전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이 동서고금의 진리다. 새로운 미래의 변화의 흐름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코리안 루트 개척 천명은 시기적절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겠다.
대한민국의 세계의 중심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분야에서 노력을 하고 대응을 해야 한다. 여러 가지 중요한 것들 중 하나가 자원의 확보다. 수요는 넘치고 자원은 한정된 상황이기에 현재는 물론 향후 미래는 자원전쟁이 더욱더 심해 질 수밖에 없다.
기상이변으로 곡물가격은 급등하고 국제유가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불확실하기에 자원에 대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자원이 많은 나라는 경제적으로도 부유해지고 국제사회에서 영향력도 커 지고 있다.
이런 때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는 자원을 확보하는 것인 가장급선무다. 이런 점을 잘 아는 이명박 대통령이 자원의 부국인 덴마크령 그린란드, 노르웨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자원외교를 펼친다.
이명박 대통령은 앞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그린란드는 한반도 크기의 17배라며 지금 빙하가 녹아서 온갖 자원이 있다. 중국과 일본이 경쟁하고 있다며 이 지역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한다.
사실 그린란드는 지난 50년 사이 빙원의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는데 이 같은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는 역설적으로, 자원의 보고인 그린란드를 비롯, 북극권에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지질조사국 분석(2008)에 따르면 북극권에는 전 세계에서 개발되지 않은 자원의 22%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석유는 세계 원유의 13%(900억 배럴), 천연가스도 30% (47조 입방미터)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린란드의 희토류는 중국의 40배로 추정되며, 그 외에도 금, 다이아몬드, 니켈 망간, 코발트, 구리, 플래티늄 등의 광물자원이 많다.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그린란드 방문에서 기후변화의 현장인 일루리삿을 시찰하고 「클라이스트」그린란드 자치정부 총리와 면담을 통해 인류에게 남은 마지막 보고를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탐사·개발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탐사를 통하여 개발할 곳과 보전할 곳을 엄격히 구분하고, 탄소포집 저장 및 활용 기술(CCS&R) 등 녹색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그린란드 방문 기간 동안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한 덴마크의 프레드릭 왕세자가 동행, 녹색성장 동맹으로 빚어진 한-덴 양국의 우정을 재차 확인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그린란드에서 우리의 우위를 점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노르웨이 방문을 통해서는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비롯, 미래선도기술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가 최대 역점을 두고 있는 북극정책 (High North Policy)에 대한 전략적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새롭게 열리고 있는 북극 항로가 기존항로에 비해 운항거리는 약 40%, 운항일수는 10일 가량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관련, 한국해양연구원은 부산-로테르담간(네) 북극항로 이용시 운항거리는 20,100km에서 12,700km으로 37%, 운항일수는 30일에서 20일로 10일 단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방문에서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수교 20주년을 맞은 양국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과 에너지, 플랜트·자원 협력, 원전 및 광물 협력, 산업인프라·보건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양국 수교 이래 최대 합작 사업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화상 착공식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북극 지역 국가 방문이 ‘코리안루트’개척에 첫발이 되어 성과를 거두고 귀국하기 바란다. 아울러 코리안 루트 개척이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