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대한배구협회 박성민 부회장, 임태희 회장, 김연경 선수. 흥국생명 권광영 단장.ⓒ연합뉴스
    ▲ 왼쪽부터 대한배구협회 박성민 부회장, 임태희 회장, 김연경 선수. 흥국생명 권광영 단장.ⓒ연합뉴스

    해외 진출을 두고 구단과 갈등을 빚은 김연경(24). 아직 그 갈등의 골은 깊었다. 하지만 대한배구협회(KOVO)가 국제배구연맹(FIVB)에 김연경의 신분을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 결정을 기다리면서 '더 이상의 불협화음은 만들지 말자'는 중지가 모아졌다.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장. 흥국생명 권광영 단장은 김연경이 흥국생명에 소속된 선수임을 분명히 주장했다. 김연경도 흥국생명의 주장에 대해 일단 동의했다.

    하지만 FIVB에서 김연경을 자유계약선수(FA)로 인정할 경우는 흥국생명도 더 이상 김연경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

    박성민 배구협회 부회장은 이번 달 안으로 결정된다고 말했다.

    "오늘 FIVB에 김연경이 임대되는 신분인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지를 묻는 전자메일을 보냈다. 다음주 스위스 로잔의 FIVB 사무실을 방문해 유권해석을 받아올 방침이다."

    김연경은 FIVB의 판단에 모든 것을 맡겼다.  

    "확실하게 FIVB로부터 FA 자격을 인정받게 되면 앞으로 어디에서 뛸지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