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럽 여자배구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연경(페네르바체)이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 유럽 여자배구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연경(페네르바체)이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연합뉴스

    터키리그를 휩쓴 대한민국 배구 여자 국가대표 김연경(26·페네르바체)이 귀국했다. 세계 정상급 리그에서 한국 여자 배구의 힘을 보여준 김연경은 이제 아시안게임을 위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다. 

    김연경은 8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인천 아시안게임은 정말 중요한 대회"라며 "지금 약간의 부상이 있지만 대표팀 소집 때까지는 정상적인 몸 상태를 만들어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7월에 소집할 예정인 대표팀은 8월부터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춘다. 한국과 브라질 등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8월)와 9월 중국에서 치르는 AVC컵 대회를 통해 9월 19일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한국을 거쳐 일본과 터키리그에서 활약한 김연경은 브라질 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건 아니지만 빠른 배구를 하는 브라질 리그에서 한번 뛰어보고 싶은 생각을 해보긴 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터키리그에서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의 면모를 선보였다. 유럽배구연맹(CEV)컵 대회에서 페네르바체를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에 올랐고, 터키리그에서는 팀을 준우승에 올리면서 득점·공격 부문 2관왕에 올랐다.

    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