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이 개최하는 세 번째 아시아경기대회, 40억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11일이면 개막 D-100일을 맞이한다. 

인천은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 이어 12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아시안게임을 개최한다. 세 차례 이상 하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나라는 한국이 두 번째다. 태국 방콕이 네 차례 아시안게임을 치렀고 일본(1958년 도쿄·1994년 히로시마)과 중국(1990년 베이징·2010년 광저우), 인도(1951년·1982년 뉴델리)가 각각 두 차례씩 아시안게임을 개최했다. 

1951년 인도 뉴데일리에서 열린 첫 대회 후 17회째를 맞은 이번 아시안게임은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16일간의 대한민국 인천에서 열린다. 2005년 정부 승인을 거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대회 유치 신청을 한 인천은 2년간의 유치 활동으로 2007년, 인도 뉴델리를 꺾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인천 아시안게임은 올림픽 종목 28개와 非올림픽 종목 8개 등 36개 종목에서 총 439개 금메달을 두고 1만 4천여 명의 선수들이 싸운다. 42개 종목에서 476개의 금메달을 수여한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보다 다소 규모는 줄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어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두 번째로 북한이 선수단을 파견한다. 북한은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20개 총 36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12위에 올랐다. 

대한민국은 금메달 76개와 은메달 65개, 동메달 91개, 총 232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 중국에 이어 종합순위 2위에 올랐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수영의 박태환을 비롯해 리듬체조 손연재, 배드민턴 이용대, 레슬링 김현우 등 한국 스포츠의 대표 스타들이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