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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들은 2013년, 수입차 업체들은 2014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전기차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기차가 판매되기 시작하면 몇 가지 궁금증이 생긴다. 첫째는 보험료, 둘째는 바로 사고 대처다. 전기차는 사고 나면 보통의 ‘엔진차’에 비해 안전한 걸까.
전기차에는 2차 전지 수백 개가 들어 있다. 여기서 나오는 전기는 ‘캐피시터(일종의 전압증폭 콘덴서)’를 거쳐 각 구동축에 연결된 모터로 전달된다. 즉 전기차에는 ‘고압전류’가 흐른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사고 시 함부로 차량을 건드렸다간 큰 일 난다.
르노삼성(대표 프랑수아 프로보)은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소방서 방호 담당자 192명, 119 구도재원 192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전기차의 특성과 사고 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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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기차 소방관 안전교육은 전기차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서 소방관들이 적절히 진압 및 대처를 하고, 구조대원들이 안전사고를 당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이론 교육과 실제 전기차 ‘SM3 ZE’를 이용한 전기차의 구조와 특징, 사고발생 시 위험요인 및 대처 요령 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전기차 교통사고 또는 운전자 관리소홀로 인한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감전에 의한 2차 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 받았다고 한다.
르노삼성차는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실증사업용 시제 전기차 5대를 이미 만들었다. 2012년 최대 500대를 공급하고, 2013년 초부터는 부산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국내 3위 업체인 쉐보레 또한 하이브리드 전기차 ‘볼트’를 시험 및 시승용으로 운영하고 있다. 쉐보레 ‘볼트’의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