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통일전선부 총책임자' 김설송 '김정은과 판문점 행사' 김여정 '조직부 혹은 선전선동부'
  • ▲ 김정일 가계도 ⓒ 연합뉴스
    ▲ 김정일 가계도 ⓒ 연합뉴스

    북괴 김정일의 세 딸 혜경(44)·설송(37)·여정(25)의 구체적 역할이 확인됐다. <문화일보>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관계 당국 등으로부터 확인해 보도했다.

    김정일과 홍일천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 김혜경은 대남공작 조직인 노동당 통일전선부 총책임자로 분석됐다.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
    "김정일 사후부터 김혜경이 통일전선부를 총괄하고 있다는 내부 정보를 입수했다. 대남 문제와 교류협력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김정일의 본처인 김영숙의 소생인 김설송은 3월 김정은과 함께 판문점을 찾은 모습이 정부 당국에 의해 포착됐다.

    [통일부 관계자]
    "김설송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판문점 행사 사진에서 발견됐다. 잘 드러나지 않지만 여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이 있다."


    김정은의 친동생인 김여정은 김정은 체제 이후 부각됐다.

    [정부 관계자]
    "김여정은 노동당 조직부에 있다고도 하고 선전선동부에 있다는 해석도 있다."


    반면 김정은의 형제인 김정남(41)·김정철(31)은 ‘정치적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