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된다, 안 된다”로 한 판 내기 중…후원도 엄청나
  • 예비역 육군 중사의 ‘위대한 도전’이 오는 9월 8일 서울 상암동 DMC 앞에서 펼쳐진다. 도전이란 바로 ‘24인용 군용텐트 혼자서 치기’.

    지난 8월 30일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 ‘SLR클럽’의 자유게시판에 “어떤 사람이 24인용 군용텐트를 혼자서 칠 수 있다고 한다. 가능한가?”라는 글이 올라왔다.

  • ▲ SLR클럽 자유게시판에 있는 관련 글. 과연 그의 도전은 성공할까.
    ▲ SLR클럽 자유게시판에 있는 관련 글. 과연 그의 도전은 성공할까.

    이를 놓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24인용 텐트는 보통 야전지휘소로 이용되는 것으로 흔히 ‘60트럭’이라 불리는 대형 군용트럭으로 실어 날라야 할 정도의 무게와 부피이기 때문이다.

    어떤 네티즌은 ‘용마루를 먼저 치면 가능하다’고 주장했고, 다른 이는 ‘훈련 때 4명이서 24인용 텐트 치다 헥헥댔다’며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놓고 ‘SLR클럽’ 아이디 ‘벌레’라는 네티즌이 50만 원을 걸고 공개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군 생활을 8년 동안 한 예비역 포병 중사 출신이다. "자신있다"는 그의 도전이 시작되자 네티즌들은 성공 여부를 떠나 응원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SLR클럽도 힘을 보탰다. 공지사항으로 이 도전을 알린 것이다.

    각종 후원도 쏟아졌다. 신형 보급형 DSLR카메라와 렌즈에서부터 홍삼, 호텔 1박 숙박권 등 수많은 상품이 도전자를 응원하기 위해 나왔다.

    이후 ‘24인용 군용텐트 혼자 치기’ 공개 도전의 시간과 장소도 오는 9월 8일 서울 상암동 DMC 앞으로 정해졌다.

    네티즌들은 자신의 군생활을 떠올리며 이번 도전에 주목하고 있다. 과연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