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참석, 세종어학당사업 격려한류문화 한국어배우기 열풍..한글이 세계 경쟁력
  • “세종대왕이 고유 문자 한글을 일찍이 발명했고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 속에서 언어를 지켜와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에 굳건한 토대가 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22일 한글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 4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언어란 생각과 삶, 문화가 담긴 큰 그릇이라 생각한다. 우리 인류도 언어를 통해 정신과 문화를 후대에 전하고 문명의 발전을 이뤄왔다. 특히 최근 K-pop 등 한류문화 확산에 따른 한글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세종어학당 사업은 우리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전 세계 친구를 만드는 일이다.”

  • ▲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22일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다과를 나누고 있다. ⓒ 뉴데일리
    ▲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22일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다과를 나누고 있다. ⓒ 뉴데일리


    세종학당은 한류 바람을 타고 해외에서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교육하는 곳으로 이날 행사에는 해외 세종학당 교원․운영자, 국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교원, 해외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등 33개국에서 290여명이 참석했다.

    “오늘 행사가 열리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번 G20(주요 20개국) 환영 만찬이 성공적으로 열린 곳으로 우리의 과거와 현재가 담겨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곳이라 더욱 뜻깊다. 한국어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국제적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한국어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한국어 교육의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를 위해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참가한 한국어 교원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우수사례 발표, 표준 한국어교육 과정 및 교재 설명, 국제통용 한국어교육 표준모형 설명, 한국문화 체험 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