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개막한 26일 정상 배우자들에게 만찬을 베풀었다.

    만찬은 각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들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업무 만찬을 하는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가봉,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스위스,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터키, 필리핀, 유엔, 유럽연합 상임위원장 등의 배우자가 참석했다.

    김 여사는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봄에 여러분을 모시게 돼 정말 반갑다"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은 5천년 한국의 역사를 대표하는 곳으로 역사가 공존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국의 유서 깊은 문화가 있는 이곳에서 한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핵안보정상회의가 실효성 있는 값진 성과를 거둬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27일 배우자 오찬이 한식임을 고려해 서해안 꽃게, 제주산 옥돔, 한우 등심 등 국산 음식 재료를 활용한 양식을 테이블에 올렸다.

    앞서 김 여사를 포함한 참석자들은 중앙박물관 로비에서 `국제 어린이 평화미술전'에 출품된 각국의 어린이 작품을 관람했다.

    또 만찬 후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의 동ㆍ서양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한 독주와 협연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