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여사,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서 배우자 행사 주최총 17명 영부인 방한, 젊은 한류 세계적 확산 기대
  •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영부인들을 위해 ‘한류 파워’를 준비했다.

    역사상 가장 큰 국제행사를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들로 각국 영부인들에게 한국의 멋을 뽐내고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김 여사는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 방한하는 17명의 정상 배우자들을 위해 26일과 27일 이틀간 ‘배우자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정상들의 공식 일정과는 달리 별도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는 가봉,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스위스, 싱가포르, 이태리,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칠레, 터키, 필리핀, 국제연합, 유럽연합 등 총 17명의 영부인들이 방한 예정이다.

  • ▲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영부인들을 위해 ‘한류 파워’를 준비했다. ⓒ 자료사진
    ▲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영부인들을 위해 ‘한류 파워’를 준비했다. ⓒ 자료사진

    회의 첫 날인 26일 우리나라 유구한 역사가 담긴 국립중앙박물관에 각국 영부인들이 모여 문화 유물을 관람한다.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최근 클래식 음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음악인들이 나서 한국의 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예고 재학 중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 입상한 조성진 씨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씨가 ‘생상,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A 단조’를 협연한다.

    27일에는 K-pop 한류스타들이 출동한다.

    김 여사와 영부인들은 청와대 오찬에 이어 한복 퍼포먼스 ‘왕비의 아침’을 감상하고 한류스타들의 공연을 관람한다. 이날 공연에는 아이돌 그룹 JYJ와 성시경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박2일의 비교적 짧은 일정이지만, 국가 정상 배우자들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알차게 행사를 구성했다”며 “특히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K-Pop과 탁월한 젊은 예술가들을 소개하자는 김 여사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