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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 발표는 안보리 결의 위반.”
이명박 대통령과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24일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같이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반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북한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이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 도발행위로 규정,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과 반 사무총장과의 면담으로 우리나라의 대북 견제 정책이 국제 사회에 지원 방향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과 반 사무총장은 또 북한 주민들이 기아선상에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이자 자기모순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반 사무총장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의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신속히 발표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며 향후 대처에도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반 사무총장은 “핵안보정상회의라는 우리 역사상 가장 큰 행사를 치러서 한국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졌다”며 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또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의장국인 한국과 유엔의 공조 방안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과 반 사무총장은 또 개발협력과 녹색성장 등 분야에서 우리 정부와 유엔이 협력하고 있는 점을 중시하고, 오는 6월 브라질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북한 인권 문제를 비롯해 아랍·시리아 등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