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의혹 혐의, 일부 사실로 확인중간전달자 조기문 씨, 혐의 일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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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1 총선과 관련해 공천헌금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지난 7일 부산지검에서 14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굳은 표정으로 귀가하고 있다. ⓒ 연합뉴스(자료사진)
현영희 새누리당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 혐의가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 중간전달자로 알려진 새누리당 당직자였던 조기문 씨는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부산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이태승)는 현영희 의원과 조기문 씨를 간 재소환해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르면 이번 주중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6일 오후부터 7일까지 진행된 철야조사 대질신문에서 현영희 의원이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지만 이를 반박한 정동근 씨의 주장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근 씨는 조기문 씨에게 현금 3억원을 전달한 과정을 시간대별로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문 씨는 8일 새벽 조사를 통해 서울에서 정동근 씨를 만났고 돈을 건네받은 것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건 당일 조기문 씨가 현영희 전 의원의 대포폰에 전화하고 두 사람이 "만납시다", "현기환/알았습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정동근 씨가 건넨 3억원을 조씨가 옮겨 담았다고 구체적으로 지목한 루이뷔통 가방을 조기문 씨의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했다.
검찰은 현영희 의원에 정치자금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영희 의원은 그밖에도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불법 정치자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유권자와 자원봉사자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 모두 6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