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사무총장 "최고위에 안건으로 동시에 올린다"비례대표 신분 현영희 의총서 2/3 찬성 얻어야 제명
  • ▲ 4.11 총선 공천헌금 파문의 핵심인 현영희 의원(오른쪽)과 현기환 전 의원이 오는 13일 새누리당에서 제명될 전망이다. ⓒ 연합뉴스
    ▲ 4.11 총선 공천헌금 파문의 핵심인 현영희 의원(오른쪽)과 현기환 전 의원이 오는 13일 새누리당에서 제명될 전망이다. ⓒ 연합뉴스

    4.11 총선 공천헌금 파문의 핵심인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이 오는 13일 새누리당에서 제명될 전망이다.

    서명수 사무총장은 10일 오전 황우여 대표 주재로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례보고 뒤 기자들로부터 제명안 처리 일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월요일(13일)에 한다"고 밝혔다.

    "월요일 최고위에서 두 개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다만 의원총회는 월요일에 할지 화요일(14일)에 할 지 확실지 않다."

    현기환 전 의원 제명안은 최고위에서 의결하면 처리되지만 비례대표 현역의원인 현영희 의원 제명안은 의총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된다.

    현 의원은 총선 공천을 앞두고 당시 공천심사위원이었던 현 전 의원에게 3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초기 혐의를 전면 부인했던 것과 달리, 제보자의 증언을 입증하는 증거정황이 속속 등장하면서 일부 혐의가 입증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6일 당 윤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두 사람이 당 발전에 유해한 행위를 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며 제명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