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논의하고 의견 수렴한 뒤 국책사업 추진해야”
  • ▲ 민주통합당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관련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민주통합당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관련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나선 정세균 후보는 7일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국책사업은 충분히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한 뒤 정해진 그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과 같이 밝혔다.

    “참여정부 때 제주해군기지를 추진하게 됐다.”

    “당시 국회 차원에서도 절차적 정당성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을 부대조건을 달아서 예산을 승인했던 사안이다.”

    “국민 의견 수렴 등 필요한 조건을 충족시키며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

    다만 정세균 후보는 15만t급 크루즈선 입출항 가능성에 대해 이견이 있는 만큼 공사 추진 전에 투명하고 공정한 재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은 국회와 정부가 이미 합의한 사안인 만큼 15만t급 크루즈선 조정시뮬레이션을 통한 공개검증이 이뤄져야 한다.”

    그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극복의 대상이자 연대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 중심의 정권교체가 최선이지만 어렵다면 연대를 통해서라도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