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계천 산책로 출입통제종로, 광진, 마포, 강서 등 저지대 가옥 침수경기 16개 시군 호우주의보
  • ▲ 29일 밤부터 30일 오전까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최대 80mm가 넘는 호우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자료사진)
    ▲ 29일 밤부터 30일 오전까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최대 80mm가 넘는 호우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자료사진)

    29일 밤부터 내린 중부지역의 집중호우로 서울, 경기, 강원 등 중부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에서는 청계천 출입이 통제되고 종로구, 광진구 등 일부지역 주택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배수를 지원하고 있다.

    30일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0분부터 청계천 시작점~황학교에 이르는 산책로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종로구와 광진구, 마포구, 강서구 등 서울 일부지역에서는 저지대 가옥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물을 빼고 있다. 이날 아침까지 서울에서 가옥 침수로 인한 소방서 긴급출동 건수는 14건이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지역 강수량은 74.5mm를 기록 중이다. 잠수교 수위는 오전 9시 현재 3.57m로 보행 통제선인 5.5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다.

    경기지역도 밤사이 평균 30~80mm의 비가 내렸다. 29일 밤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강우량은 의정부 86mm, 고양 69㎜, 수원 68.5㎜, 성남 62㎜, 오산 57.5㎜, 용인 53.5㎜ 등이다.

    현재 수원, 평택, 고양, 파주, 김포, 과천, 안양, 안산, 남양주, 군포, 화성, 광명, 의정부, 구리, 의왕, 양평 등 경기 16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전 중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우가 예상된다. 많게는 12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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