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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유권자연맹>은 지난 3월 9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탈북자북송반대와 북한인권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국회 앞 100일 1인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6일 시위에 참석한 학생은 올 2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고영찬(뉴욕주립대 입학예정, 19) 씨다. 그는 "직접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부산에서 올라왔다"고 밝혔다.
고 씨는 고교시절부터 한국자유총연맹 글로벌리더연합을 통해 전국청소년모의국회(KYMP)를 했고, 20살이 된 지금도 그는 <청년희망연대>란 교육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8월에도 모의유엔을 개최해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과 관련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고 씨는 "작은 변화라도 일으키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반드시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예전부터 북한 인권과 식량 문제를 고민해왔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프리카 난민들에게는 한 달에 2만원이 넘는 후원금을 보낸다. 근데 정작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는 남의 일처럼 관심을 갖지 않다."
"강제북송을 당하는 탈북자들은 총살로 생명을 잃을 수 있다. 그런데도 탈북자 북송문제는 정치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인권과 생명'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접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날 고영찬 씨는 "Save My Friend!" 란 구호와 함께 시위를 끝마쳤다.
청연 기획부장 박현우 씨는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발적인 지원자들"이라며 다음과 같이 취지를 밝혔다.
"정치권의 이념이나 소모적인 정쟁의 대상이 아닌 '인권'과 '난민'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문제의식을 청년의 목소리로 정치권에 전달하고자 한다."
청연은 지난 3월 7일 탈북민 강제송환 반대 희망등불 집회에 참가했다. 이어 3월 21일 탈북자북송반대 소모임을 개최했다. 5월 22일에도 중국대사관 앞 탈북자강제송환반대집회에 참가했다.
내달 26일에는 청연 비전콘서트를 통해 북한인권문제와 탈북자강제북송문제를 보다 많은 청년에게 알리고 입법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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