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북한인권, "더 이상 후회하지 않겠다"며 목소리 내
  •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은 지난 3월 9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탈북자북송반대와 북한인권문제해결을 촉구하는 국회 앞 100일 1인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6월 29일 시위에 참석한 정성호(인하대, 23) 씨는 고등학교 때까지 통영에서 살았다. 그는 최근 '통영의 딸' 신숙자 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고등학생 때 통영시에서 시민단체들이 서명운동을 하고 있었다. 당시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지나쳤었는데 많이 반성했다."

    탈북자를 소재로 한 영화 '크로싱'을 인상깊게 보고 본격적으로 북한 인권에 생겼다는 정 씨는 "더 이상 후회하지 않겠다"며 1인 시위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북한 인권에 대해 계속 공부하고 관련 활동도 계속 이어가겠다."

    "저를 통해 다른 사람들도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 청연 박현우 기획부장 박현우은 "정치권의 이념이나 소모적인 정쟁의 대상이 아닌 '인권'과 '난민'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문제의식을 청년의 목소리로 정치권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청연은 지난 3월 7일 탈북민 강제송환 반대 희망등불 집회에 참가했다. 이어 3월 21일 탈북자북송반대 소모임을 개최했다. 5월 22일에도 중국대사관 앞 탈북자강제송환반대집회에 참가했다.

    7월 26일에는 청연 비전콘서트를 통해 북한인권문제와 탈북자강제북송문제를 보다 많은 청년에게 알리고 입법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