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6명이 모인 적이 없는데 무슨 최종 의결을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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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권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 연합뉴스(자료사진)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6인회'에 대해 "실체가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과 같이 썼다.
"말 할 때가 온 것 같다. 6인회는 실체가 없다. 단 한 번도 6명이 모인 적이 없는데 무슨 최종 의결을 한단 말인가. 캠프 소식이 궁금하다고 해 제가 딱 두 번 설명을 드렸는데, 그때도 3명이 있었고 (이명박) 후보는 없었다. 그것이 전부다."
이 의원은 지난 27일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도 "6인회는 존재하지도 않았고 실체도 없었다. 실체가 없는 것을 사실처럼 자꾸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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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트위터 화면캡쳐
지난 26일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은 '6인회'가 있었는데, 그중 반은 감옥에 갔고 나라를 망쳤다.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7인회에 맞서 이길 수 있는 좋은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의 ‘6인회’는 2007년 이명박 대선캠프를 도운 측근조직으로, 이 대통령 본인과 형 이상득 의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박희태 전 국회의장, 김덕룡 민화협 상임의장을 일컫는다. 일부 언론은 '6인회' 멤버들이 주요 의사결정을 해 왔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