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커뮤니케이션즈’ 지난 18일 검찰 압수수색 앞두고 사무실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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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주사파 계열인 구당권파의 실세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자가 운영하는 선거기획사 ‘CN커뮤니케이션즈’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사무실을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당선자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우려해 사무실을 이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당선자는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에서 여의도로 사무실을 옮겼다.
지난 4.11 총선 당시 당내 지역구 선거 출마자 51명 가운데 20명이 이석기 당선자가 운영하는 ‘CN커뮤니케이션즈’에 12억원에 달하는 일감을 몰아주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통진당은 지난 1~4월에도 선거와 무관하게 CN커뮤니케이션즈, 여론조사업체 사회동향연구소, 동영상 제작업체 따미픽쳐스에 1억3,800만원 상당의 일감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들은 총선 직전까지 이석기 당선자가 깊숙이 관여했었다.
통진당 주변에서는 “당사에 이어 검찰의 압수수색 가능성이 큰 CN커뮤니케이션즈가 미리 검찰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도피성 이전을 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한편, 검찰은 지난 21일 통합진보당 당사와 서버 관리업체인 ‘스마일 서브’를 압수수색했으며 이 과정에서 당원명부뿐만 아니라 당 회계자료 일부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