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DDP 운영 위한 시민의견 수렴의 장 열어 24일 ‘청책(聽策)워크숍’, 인근 주민·지역상인·디자이너 등 참석
  • ▲ 외장 공사가 한창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사진 연합뉴스
    ▲ 외장 공사가 한창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사진 연합뉴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어떤 콘텐츠를 담아야 할까요? DDP는 어떤 시설이 돼야 할까요? DDP가 시민을 위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까요? 동북부산업 허브로서 DDP의 역할은?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운영과 관련,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청책(聽策)워크숍’이 열린다.

    ‘청책워크숍’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聽) 정책(策)에 담는다는 의미로, 정책을 수립하는 사람이 그 기본방향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해 이들 다시 정책에 반영하는 ‘타운홀 미팅’의 하나다.

    ‘시민이 사랑하는 DDP 만들기’를 주제로 한 이번 워크숍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안에 있는  이벤트홀에서 24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이 자리에는 동대문 지역상인 및 관련단체, 디자이너,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함께 할 예정이다.

    시는 “DDP를 서울동북부 산업의 허브이자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영감을 주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시․재단․전문가 위주로 사업이 추진돼 시민참여 및 소통 부족가 있었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DDP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잡고 앞으로도 인근 주민, 관련단체, 디자이너, 일반시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

    DDP 운영과 관련해 의견을 제안하려는 시민은 DDP 페이스북(http://facebook.com/ddp.or.kr), DDP 트위터(http://twitter.com/ddpseoul)를 통해 언제든 접속이 가능하다.

    한편 시는 DDP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DDP 건축투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투어 신청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http://seouldesign.or.kr) 및 DDP 홍보관(02-2266-7330)으로 하면 된다.

    한문철 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고교야구대회, 국제축구대회 등 시민들의 많은 추억이 담겨있는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건설 중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더 많은 추억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라며 “시민의 참여와 의견수렴을 통해 시민이 사랑하는 DDP의 운영 방향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