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 중심 '청년 정치' 실험스타트업·소상공인·다문화·AI 인재기초단체장·광역의원 출마 예정
-
-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1990년대생을 중심으로 한 청년 인재 5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이들을 지방선거 기초단체장·광역의원 후보군으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함께 공개했다.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은 4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2차 인재 영입 발표를 통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는 '따뜻한 보수의 회복'이라는 원칙 아래 5명의 엄선된 인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영입된 인재는 이범석(27) 신전대협 공동 의장, 김철규(28) 스타트업 '라이오스 스튜디오' 공동 창업자, 오승현(35) 소상공인, 이호석(28) 한국다문화정책연구소 대표, 강아라(37) AI 콘텐츠 제작사 '강단 스튜디오' 대표 등 5명이다.조 위원장은 "저희가 찾은 분들은 화려한 이력서가 아니라 각자의 현장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삶의 문제를 직접 부딪히며 풀어온 분들"이라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해 온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보수는 모든 문제를 국가에만 의지하는 정치가 아니며 성장만 말하는 정치여서도 안 된다"며 "진보보다도 더 보수의 정치가 골목의 온도를 잘 알고 대한민국에서 누가 제일 힘들고 누가 제일 아픈지를 고민하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가장 젊은 인재는 1999년생인 이범석 신전대협 공동 의장이다. 조 위원장은 이범석 의장에 대해 "대한민국 보수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 청년들을 조직하고 대자보, 기자회견, 토론회를 통해 문제 의식을 사회 의제로 끌어올려 온 청년 보수의 현장 조직가"라고 소개했다.이 의장은 지원 동기서에서 "문재인 정부는 공정을, 이재명 정부는 청년을 약속했지만 정작 청년이 체감한 것은 선거철에만 호명되는 들러리의 역할이었다"고 밝혔다.1998년생 김철규 라이오스 스튜디오 공동 창업자는 복지 정책의 현장 체감 문제를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복지의 양적 확대를, 이재명 정부는 돌봄 체계를 강화했다. 하지만 제도가 커질수록 현장에서 나 같은 사람에게 전달은 느려지고 정작 위기 가정과 취약 계층에게 서비스가 닿지 않았다"면서 복지 사각지대 예방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인천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1991년생 오승현 씨는 골목 상권 현실을 언급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소상공인 지원을 늘렸고 이재명 정부도 자영업자 대책을 말하지만 현장에서 달라진 것은 규모 뿐, 무거운 규제와 식어가는 상권은 그대로"라고 지적했다.다문화 정책 분야 인재로 영입된 1998년생 이호석 한국다문화정책연구소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다양성을, 이재명 정부는 사회 통합을 외쳤지만 현실에서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진영의 언어만 앞서고 갈등은 오히려 깊어졌다"고 비판했다.AI 콘텐츠 제작 회사를 운영하는 1989년생 강아라 강단스튜디오 대표는 기술 정책의 실행력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이재명 정부는 AI 성장 전략을 내세웠지만 현장에서 체감한 것은 느린 행정과 낡은 규제, 구호와 실행 사이의 간극이었다"고 설명했다.조 위원장은 "이번에 발표한 5명은 모두 출마 의사가 있는 분들"이라며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과 조율해 출마 지역을 정할 예정이고 대부분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출마 예정자"라고 언급했다.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수천 명의 지역 인재를 발굴하는 선거"라며 "각 지역에서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지역 정치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인재들을, 특히 청년 중심으로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