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 만신창이 … 계엄 오명 벗겨야""北 지도부 교체 가능성도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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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지난해 8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이종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 지도부 제거 작전을 수행하는 군 특수부대의 위상을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의 대외 군사 행동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안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참수작전의 선봉, 707특수임무단의 칼날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부터라도 707특임단에 씌워진 계엄의 오명을 벗겨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사흘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 공습으로 이란의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폭사하며 37년 독재 정치가 붕괴됐다"며 "그린란드 병합 시도, 마두로 포획, 마약왕 엘 멘초 사살 등 이제 미국은 군사력을 동원하는 국제 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란 문제가 해결되면 다음은 북한이기 때문에 대북 정책 또한 이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말뿐인 비핵화가 아니라 김정은 지도부를 물리적으로 교체하는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안 의원은 북한 전쟁지도부 제거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부대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참수작전(Decapitation Strike)을 직접 수행할 부대, 곧 707특임단은 만신창이가 됐다"며 "12.3 계엄 당시 책임자의 오판으로 북한이 아닌 국회에 투입되면서 조직과 자부심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2017년 참수부대 창설과 한미 공동 북한 전쟁지도부 제거 훈련이 진행되자 김정은은 두려움에 공개활동을 줄이고 해외 정보요원들을 고용하여 관련 정보를 캐는 데 혈안이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북한 지도부를 신속히 제거하는 대한민국 최정예 부대, 유사시 가장 위험한 곳에서 가장 어려운 임무를 완수하는 핵심 전력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세워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707특임단의 전투력이 완비되면 그 자체로 우리는 북한을 압박할 군사적 대안을 손에 쥐게 된다"며 "그래야 군사적 압박 또는 대화의 창구를 열리게 하는 주도권을 우리가 쥘 수 있다"고 부연했다.안 의원은 끝으로 "안보는 구호로 지켜지지 않는다"며 "군에 제 역할을 부여하고 언제든 적대국을 압박할 실제적인 능력을 갖출 때만이 비로소 확립된다"고 덧붙였다.한편 707특임단은 2024년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임단장(대령)은 병력을 이끌고 국회의사당 봉쇄와 침투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파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