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등 가공육도 점검한우 둔갑 판매 의심업소, 유전자검사 통해 진위 확인
  • ▲ 축산물 원산지표시 단속 자료사진.ⓒ 연합뉴스
    ▲ 축산물 원산지표시 단속 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시는 나들이가 많은 봄철을 맞아 외식 기호식품인 육류 소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축산물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24~27일까지 4일간 관계 공무원 12명과 축산물 원산지 점검 경험이 있는 시민명예감시원 36명 등 48명으로 점검반을 편성, 점검을 실시한다.

    시 특별점검과 별개로 25개 자치구도 자체 점검반을 편성, 관할 구역 안에서 동시에 점검을 벌인다.

    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내 식육판매업소 및 즉석제조가공판매업소에서 판매하는 쇠고기, 돼지고기(삼겹살), 닭고기, 양념육, 돈까스 등의 원산지 미표시와 허위표시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한우 둔갑판매가 의심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쇠고기를 수거, 시보건환경연구원의 유전자검사를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점검 결과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에 대해 고발, 과태료 부과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김경호 시 복지건강실장은 “축산물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 및 ‘개체식별번호(한우, 육우, 젖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면서 “원산지 미표시나 원산지 의심사례가 있으면 다산콜센터  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