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텔만 못하던 ‘내무반’ 다 바뀐다

국방부는 19일 장병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 발주를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장병들의 ‘병영생활관(舊내무반)’ 개선작업이 마무리 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은 국정과제로 선정된 뒤 2003년 육군 전방부대부터 시작해 육군 666개 대대, 해ㆍ공군 및 국방부 직할부대 886동, GOP소초 957동 등 대대급 부대 총 2,509동을 개선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7조6,000억 원이 투입되었다.

국방부는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을 통해 좁고 낡은 기존의 침상형 내무반을 현대적으로 만들어 소대 단위로 사용하던 생활관을 분대단위(9명 기준)로 사용하는 침대형 생활관으로 바꿨다. 병사 1인당 주거면적도 2.3㎡에서 6.3㎡로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병영생활관 내 화장실, 체력단련장 등 편의시설과 여가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복지환경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으로 병사들의 성장환경과 군 생활환경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병사 사기 진작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병사들이 즐겁게 군 복무를 마치고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식당, 목욕탕 등 복지시설에 대한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