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세 47, 경합우세 23, 열세 115, 경합열세 31”
  • ▲ 새누리당 이혜훈 총선 종합상황실장 ⓒ연합뉴스
    ▲ 새누리당 이혜훈 총선 종합상황실장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혜훈 총선 종합상황실장은 29일 “이번 총선 승산 지역은 70석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혜훈 실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4.11 총선 종합상황실 일일현안회의’에서 “당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와 언론의 판세 분석을 종합해보니 상황이 좋지 않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부터 비장한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교적 우세한 지역은 47개 정도로 분석되며 경합 중에서도 경합우세지역이 23개, 열세 지역이 115개, 경합 열세가 31개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권이 이기는 곳은 146개 지역이며 만약 야권이 선전한다면 비례대표를 포함해 190석을 가질 것으로 초반 판세가 전망된다”고 했다.

    이 실장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13일 동안 약속을 실천하고 진심이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 뿐이 아니라 생활을 구체적으로 도와드리는 정책, 무시하는 불통 정책이 아니라 소통 정책, 국민생활맞춤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혜훈 실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 야당의 색깔론 주장에 대해 “국민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알리라는 것인데 그것을 못하겠다고 하면 뭔가 이상한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그는 “통합진보당 강령 36조엔 주한미군 철수, 한-미 동맹 해체, 선제적 군비동결 등이 명시돼 있는데, 이를 사소한 문제라고 보는 국민은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의 이 같은 사안에 대해 같은 노선인지 밝혀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그들이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것과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본인들의 색채를 알리라고 얘기하는 것은 다른 것이며 그래야 국민들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