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안한다며? 또 다시 독설 퍼레이드'고대녀' 이어 '해적 망언' 트위터 게재 논란
  • 한동안 트위터 '절필'을 선언했던 소설가 공지영이 다시 트위터를 통해 '독설'을 퍼붓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5일부터 트위터를 재개한 공지영은 10일 오후 "(인터넷방송)뉴스타파 7회 시청소감"이라고 밝힌 뒤 "제주도민의 말도, 국회의 예산삭감행위에도 아랑곳 않고 시민을 패고 물속에 처넣는 너희들은 해적이 맞다"는 시청 소감을 남겼다.

    이어 "강정 해군기지 입출항시 서로 부딪힐 확률이 높고 심지어 기동력 전혀 없다. 그런데 1조 들여 강행하는 이유는?"이라고 언급,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나타냈다.

    또 "조현오는 여기도 꼈다"고 밝혀, 조현오 경찰청장을 비난하는 발언도 덧붙였다.

  • 그는 "마음 아픈 이야기지만 저는 해군 제독님과 그 이하 장성급들과 개인적 인연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 이번 일은 잘못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제가 그분들에 대한 진정한 도리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같은 멘션을 남긴 이유를 설명했다.

    공지영의 트위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통합진보당 청년 비례대표 김지윤 후보가 제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로 지칭,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해군을 '해적'이라 지칭한 발언이 나온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실제 해적에 맞서 목숨을 걸고 우리 영해를 지키고 있는 해군을 욕되게 하는 말"이라며 "지성인이라 자부하는 공지영씨가 '고대녀' 김지윤에 이어 다시금 경솔한 발언을 해 대단히 실망스럽다"는 글을 올렸다.

    실제로 해군은 제주해군기지를 트위터에서 '해적기지'로 표현한 김지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김지윤 후보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제주 해적기지 반대합니다.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지켜냅시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의 발단이 됐다.

    한편 공지영은 서경석 목사에게는 맹비난을, 인터넷방송 <뉴스타파>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아 '여전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서경석 목사, 한때 참여연대 공동대표. 소감..잘 늙어야겠다. 저들이 시위 때마다 태극기 들고 나오는 거 태극기한테 미안해죽겠다."

    "참 뉴스를 보면 언제나 맘이 차분해지고 결의는 굳어진다. 선거 잘 해 국정조사하고 불법 저지른 자 끝까지 밝히자."

    <뉴스타파>는 YTN 해직 기자들과 좌파 인터넷매체 '미디어몽구'가 만드는 인터넷방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