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결과, 김재연 전 민노당 부대변인 1위 선출고대녀 10.6% 지지율 그쳐, “투쟁 계속할 것”
  • 제주해군기지를 ‘제주해적기지’라고 표현한 ‘고대녀’ 김지윤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했다. 5명 중 4위였다.

    통합진보당 청년비례선출위원회는 4만8천386명의 선거인단 중 1만9천756명이 참여한 후보 경선에서 김재연 후보가 9180표(46.46%)를 얻어 1위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한국외대 총학생회장과 한국대학생연합 집행위원장 출신인 김씨는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을 했고, 반값 등록금 국민본부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김 후보는 4.11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3번을 받게 된다. 당선이 유력한 순번이다.

  • ▲ 해적 논란을 빚은 '고대녀' 김지윤 씨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에서 탈락했다. 김 씨는 앞서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주해적기지 건설 반대! 강정을 지킵시다’라고 쓴 아이패드 화면을 들고 찍은 인증샷(사진)을 올려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캡쳐화면
    ▲ 해적 논란을 빚은 '고대녀' 김지윤 씨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에서 탈락했다. 김 씨는 앞서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주해적기지 건설 반대! 강정을 지킵시다’라고 쓴 아이패드 화면을 들고 찍은 인증샷(사진)을 올려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캡쳐화면

    반면 ‘해적 발언’ 논란을 빚은 김지윤 씨는 2095표(10.6%)를 얻었다.

    특히 김 씨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운동은 끝났지만 제게는 아직 끝나지 않은 투쟁이 있다. 제주해적기지 표현에 따른 마녀사냥에 맞서는 투쟁”이라고 밝혔다.

    낙선인사 ‘청년다운 당당함을 잃지 않고 투쟁해 나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는 “여러 기회를 빌어 밝혔듯이 이 투쟁은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의 대의를 지키는 투쟁이자, 보수를 결집해 선거 정국을 돌파하려고 색깔론을 펴는 이명박 정부에 맞선 투쟁이기도 하다”며 “정부와 해군 당국의 부당한 탄압에 굴하지 않고 단호히 투쟁하겠다”고도 썼다.

    김 씨는 앞서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주해적기지 건설 반대! 강정을 지킵시다’라고 쓴 아이패드 화면을 들고 찍은 인증샷(사진)을 올려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국방부는 김씨의 발언을 빗대 ‘제주해적기지라고 하면 우리 해군이 해적인가?’라며 반발, 김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