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한 쪽의 일방적 주장만 보도되고 있다"
     
    기소청탁 있을 수 없는 일, 법정에서 진실 다 가려질 것
     
     변희재, pyein2@hanmail.net      
     
    새누리당의 나경원 의원이 검찰이 기소청탁으로 사건을 결론내렸다는 동아일보 보도에 대해 "한쪽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나경원 의원은 빅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소청탁할 필요도 없고, 기소청탁한 적이 없다는 입장 그대로"라는 입장을 전했다.

    실제로, 검찰은 아직 김재호 판사도 조사하지 않고, 시사인 주진우 기자도 조사하지 않은 상황이다. 오직 박은정 검사의 일방적 진술만 보도되고 있는 것.

    만약 박은정 검사가 기소청탁을 받았다고 주장한다면, 검찰이나 경찰에서 김재호 판사와의 대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나경원 의원 측은 "처음부터 게시글만 삭제하면 취하할 목적으로 고소를 했기 때문에, 기소청탁을 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또한 실제로 기소를 한 최영운 판사 역시 경찰에서 기소의견으로 사건이 송치되어왔고, 대법원에서 확정판결 받은 사건이라며, 기소청탁 의혹을 일축했다.

    박은정 검사는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사건, 또한 고소인 당사자가 게시글 삭제해주면 소를 취하하겠다는 사건을 왜 기소청탁했는지, 김재호 판사와 대질에서 어떤 논리를 펼 것인지, 주목된다.

    '나꼼수'는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 과정에서 "검찰에서부터 들었다"며 나경원 의원의 남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건을 터뜨렸다. 박은정 검사는 시사인 정기구독자로 밝혀져, 결국 나꼼수와 박은정, 시사인 연합군의 나경원 죽이기 구도로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