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비율이 25%··· 교체 비율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
  •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4.11 총선 공천 과정에서 최소 25% 이상의 현역 의원이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비대위에서 25% 룰을 정했기 때문에 최소한 그 정도는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경선을 실시하게 되는 지역이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바뀔 지는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더욱 (교체 비율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새누리당은 “현역 의원이 정치 신인에게 지지도에서 밀리면 무조건 탈락”이라고 말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현역 의원은 경쟁력에서 앞서더라도 부정비리 전력 등 강화된 도덕성 기준에 걸리면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위 25% 물갈이’와 상관없이 전략공천 대상지역의 현역 의원도 교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했다.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에서 탈락할 의원까지 합하면 현 지역구 의원의 절반 이상이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25%를 (물갈이하기로) 정했는데 끝난 것은 아니다. 넘을 수도 있다”며 인적 쇄신의 폭이 더 클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