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 "개성공단, 남북이 함께 일하는 공동의 일터"
  •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와 남북관계발전특위 소속 여야 의원 8명이 10일 하루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현 정부 들어 여야의원이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북단은 새누리당 소속 김충환 외통위원장과 남경필·구상찬·김성수·이정현 의원, 민주통합당 소속 박주선 남북관계발전특위원장과 김동철·박선숙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김충환 외통위원장은 “남북이 함께 일하는 민족번영의, 공동의 일터라 할 수 있는 개성공단의 온기가 식지 않도록 남과 북이 계속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통일 문제는 여야가, 남북이 따로 없는 민족의 공통의 여망이다. 궁극적으로 3통(통행·통신·통관)이 돼 개성공단이 공동발전, 세계적인 공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북단은 먼저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는다. 이후 현지 기반시설을 시찰한 뒤 현대아산 개성사업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다만 방북단이 이번 방북에서 북측 관계자를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류우익 통일부장관과 만찬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