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이미 석유광물부 장관 접견, 원유 수입 다변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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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이미 석유광물부 장관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청와대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알-나이미(Al-Naimi) 사우디 석유광물부 장관을 만나 유사시 원유 수급과 관련한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이끌어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가 협조에 응함에 따라 미국의 이란 제재와 관련한 원유 수입 다변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알 나이미 장관과의 접견에서 “세계 경제가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기름 값까지 오르면 경제위기가 오고, 산유국 간 외교문제가 생기는 것까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이미 장관은 “원유 수급에 대해 한국 측의 어떤 요청과 추가 수요도 충족시켜 주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기업들이 Rabigh(라비흐) 정유 및 석유화학단지 확장프로젝트, Ras Tanura(라스 타누라) 복합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RTIP) 등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우디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리야드에 도착한 뒤 곧바로 리츠칼튼 호텔에서 150여명의 동포들을 초청해 동포간담회를 개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