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과 정상회담, 원유 확보 외교 펼쳐
  • 이명박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오전 터키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두 번째 순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출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리냐드 공군기지’에 도착, 2박3일간의 공식순방 일정에 들어간다.

    이 대통령은 중동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에서 원유 확보 외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첫 번째 행사는 한인 동포 간담회다. 이어 현지 언론과 TV 인터뷰를 한 뒤 알 나이미 석유광물부 장관을 만나 자원 외교를 펼친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압둘라(89) 국왕과 정상 회담 외에도 사우디 최대의 문화축제인 '자나드리아' 축제 개막식도 주빈국 국가원수 자격으로 압둘라 국왕과 함께 참가한다. 사우디는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 대통령을 '주빈'으로 초청했으며 축제 현장에 한국관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국빈방문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레이트(UAE),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잇달아 방문해 정상들과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