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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춘제(春節·설) 때 빈곤층 8천700만 명에게 200위안(3만 5천480원) 또는 300위안의 위로금을 지급했다고 중국 민정부와 재정부가 4일 발표했다.
두 부처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춘제 이틀 전인 지난달 21일 도시 빈곤층에 300위안, 농촌 빈곤층에 200위안을 각각 나눠줬으며 여기에 207억 위안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주로 노인들이 수혜 대상이 됐으며 1949년 이전에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고도 현재 연금 혜택도 받지 못한 노년층에게는 360위안이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빈곤층에 대한 위로금 지급은 시의적절하게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이뤄졌다"면서 지난 2009년 이래 빈곤층을 대상으로 한 위로금 지급은 이번이 세 번째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소개했다.
중국 공산당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한 제4세대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제5세대 지도부로의 권력이양이 이뤄지는 오는 10월 제18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빈곤층의 마음 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