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에 "좋은 인재 만나기 어렵다"SNS 활용 높아져…열의 갖고 추진
  • ▲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감동인물찾기'에 나섰다. ⓒ 양호상 기자
    ▲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감동인물찾기'에 나섰다. ⓒ 양호상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감동인물찾기'에 직접 나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다.

    박 위원장은 28일 밤 자신의 미니홈피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쇄신이 되고 시스템이 훌륭해도 그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고 적었다.

    박 위원장은 "삶의 현장에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찾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좋은 인재들을 만나기는 참 어려운 것 같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직접 참여방법도 소개했다. "'감동인물찾기'(http://www.bythepeople.or.kr)에 각 지역과 각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시는 분들을 많이 소개해달라. 올해는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듣고 해결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미니홈피
    ▲ ⓒ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미니홈피

    같은 날 박 위원장은 트위터에도 "앗! 세상에 이런 분이...? 각 지역과 각 분야에서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분들을 알고 있다면 '감동인물찾기'에 소개해 달라"고 했고, 페이스북에도 "감동인물찾기가 시작됐다. 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많이 많이 추천해주세요"라고 썼다.

  • ▲ ⓒ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트위터
    ▲ ⓒ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트위터

    박 위원장이 이처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홍보하고 있는 '감동인물찾기'는 한나라당이 국민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 기획으로 추천받은 지역 활동가 혹은 봉사자들을 찾아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특히 지역 활동가의 경우 이들의 고민이 '삶의 문제'인 만큼 피부에 와닿는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또 여기서 발굴된 '인재'를 4.11 총선에서 공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박 위원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만큼 내달 공심위 구성이 마무리 되고 민생현장 방문이 이뤄질 때 직접 '감동 인물'을 만나러 가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감동인물'로는 ▲어려운 지역의 고문제를 알고 헌신해온 사람 ▲지역민의 눈높이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사람 ▲각 지역과 분야의 발전에 봉사해온 사람 ▲알려지지 않았지만 삶의 현장에서 꼭 필요한 숨은 사람 등을 꼽고있다.

    한편 '감동인물'로는 서경덕 홍보전문가, 석해균 선장, 전원책 변호사, 공병호 경영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 외에도 공천 가능성 때문에 총선 예비후보들의 '자기 추천'도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