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준비도 없이 시험삼아 클릭..."내일 당장 군입대!" 황당한 상황 발생
  • ▲ 클릭 잘못해서 입대하게 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 온라인커뮤니티
    ▲ 클릭 잘못해서 입대하게 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 온라인커뮤니티

    클릭 잘못해서 입대‥도와주세요!!

    클릭 한 번으로 졸지에 '입대 위기'에 처한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클릭 잘못해서 입대' 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게시물을 올린 한 청년은 "육군훈련소 5월 21일이 좋다고 해서 병무청에서 신청가능한가 눌러봤다가 당장 내일 입대하라고 떴다. 어떻게 미루는 법 좀 제발 알려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시험삼아 클릭한 것이 내일 당장 군입대를 해야하는 황당한 상황으로 이어진 것.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형국.

    절박함에 휩싸인 청년은  “웃지만 말고 급하다. 도와달라”며 “엊그제 한국에 귀국해서 머리도 못 밀고 준비도 못했다. 돈도 없다”는 절규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댓글로 "어차피 갈거 갔다 와라", "클릭 잘못해서 입대~ 아 진짜 불쌍해..근데 정말 갔어요?", "나도 이렇게 시험삼아 눌렀다 군대 갔다 왔다", "되돌릴 수 없다. 이건 트루다", "손가락을 탓할 수 밖에..", "저게 사실인가?", "진짜라면 정말 억울하겠다", "웃음밖에 안나오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댓글을 달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해당 게시글이 도마 위에 오르자 병무청 대변인실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보도 내용은 2007년 5월20일 모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게시된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며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가족이 선택하거나, 착오선택 등의 문제점이 있어 2008년 8월부터는 공인인증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지금은 선택 시 신중을 기하기 위해 입영희망월부터 3단계 재확인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07년 당시는 병역자원 부족으로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들에 대해 입영일 2일 전까지 접수한 사실은 일부가 있을 수 있으나, 선택 시 과실이 입증된 경우에는 신청하면 취소가 가능했다”면서 “현재는 오늘 선택해 내일 입영할 수 있는 경우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