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영국서 수입한 호크200 Mk200 계열
  • 공군은 5일 오후 2시 27분 경 경북 예천군 제16전투비행단 인근에서 T-59 훈련기 1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사고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박 모(34ㆍ공사 48기) 소령과 권 모(33ㆍ공사 49기) 소령 모두 숨졌다고 한다.

    공군은 "훈련기가 긴급 착륙훈련을 위해 이륙하던 중 부대 인근에 추락했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 ▲ 5일 오후 추락한 공군 고급훈련기 T-59(일명 '호크')의 모습.[사진: 공군 홈페이지]
    ▲ 5일 오후 추락한 공군 고급훈련기 T-59(일명 '호크')의 모습.[사진: 공군 홈페이지]

    T-59 훈련기는 영국에서 제작한 ‘호크(Hawk)’ Mk200 계열 훈련기 겸 경공격기다. 평시 에는 고등훈련비행 임무를 맡고, 전시에는 근접화력지원과 초계임무를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이 ‘호크’기를 1992년 9월부터 20대를 도입했다. 길이 11.17m, 높이 3.99m, 폭 9.39m로 최대 속도는 1,037㎞/h다. 그동안 4대가 망실돼 현재 16대를 운용 중이다. 30㎜ 기관포와 레이더 경보 수신기ㆍ미사일 회피 장비인 채프를 탑재하고 있으며 약 4,500파운드(약 2.2톤)의 폭탄을 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