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기구ㆍ식재료 비위생적 관리 지적학생들 건강 위협, 밥 먹다 식중독에…
  • 경기도내 학교급식소 중 절반이 위생관리 소홀로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904개 학교를 대상으로 2011년 초부터 9월 말까지 급식소 위생상태 점검을 벌인 결과 46.1%인 877개 학교가 시정명령을 받았다.

    지적을 받은 학교 대부분은 급식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에 대해 매년 2차례 건강검진을 받도록 해야 하지만 기간 내 하지 않았다.

    또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하는 기구를 비위생적인 곳에 두거나 정기소독을 하지 않은 학교도 있었다. 특히 식재료를 허술하게 보관하다 걸린 학교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많은 학교급식소에서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대규모 식중독 사고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2009년 6개 학교에서 710명, 2010년 9개 학교에서 1,672명, 2011년 10개 학교에서 747명의 학생이 식중독에 걸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