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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OCS: Officer Candidate School) 임관식이 2일 오후 2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임관식에는 이호연 해병대 사령관, 손정목 해군사관학교장 등 주요 지휘관과 기관·단체장, 가족 및 친지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186명의 신임 소위들의 임관을 축하한다.
평균 2.4 :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제111기 사관후보생들은 지난 9월 26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공수훈련, IBS·KAAV(한국형 돌격상륙장갑차) 탑승훈련 과정 등을 해병대에서 이수하는 등 10주간 군사훈련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 임관한 소위들은 예년에 비해 2배 늘어난기간 동안 소화방수/화생방 훈련을 받았다.
이날 임관식에서 국방부장관상은 김빛나라(해군, 24세) ․ 장희관(해병대, 28세) 소위가, 합참의장상은 최미선(해군, 女, 25세) ․ 이겨레(해병대, 26세) 소위가, 참모총장상은 안다운(해군, 女, 24세) ․ 김성현(해병대, 24세) 소위가 받는다.
제111기 해군사관후보생 중 남상현(해병대, 25세, 미국) 소위와 마승현(해군, 26세, 캐나다) 소위는 외국 국적을 포기하고 입대했고, 김순용(해군, 24세, 영국), 박현우(해군, 25세, 캐나다), 정재문(해군, 25세, 뉴질랜드), 홍민희(해군, 28세, 홍콩) 등 4명은 외국 영주권자임에도 자원입대했다.
남상현 소위는 “어릴 적부터 군 복무는 대한민국 남자가 마땅히 이행할 신성한 의무라고 생각해 왔다.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포격 도발을 잊지 않고 최전방에서 우리나라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남 소위는 해병대 6여단에서 보병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이 밖에 김동근(26세, 해군) 소위 등 10명은 행정고시에 합격해 정부 부처에서 근무하다 입대했다.
신임 소위들은 앞으로 6주~14주 동안 병과별 초등군사반 교육을 이수한 뒤 실무부대에 배치된다.
이번에 임관하는 사람은 186명. 해군 146명, 해병대 40명이다. 이 중 여군 소위는 27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