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ㆍ요즘’, 북한 매체와 기사 공유북한 일방적 주장 여과 없이 국내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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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의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대남(對南) 선전ㆍ선동 도구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ㆍ선동 전문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14일 특정 기사에 대표적인 SNS 아이콘을 삽입해 놓고 이 버튼을 클릭하면 독자의 SNS로 기사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민족끼리>에는 특히 외국 SNS뿐 아니라 미투데이ㆍ요즘 등 한국 토종 SNS로의 기사공유가 가능해 북한의 일방적 주장이 여과 없이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커졌다.
더욱이 북한은 전체 기사가 아닌, 한국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기사들에만 기사 공유 기능을 넣어 이 서비스의 목적이 대남 선전ㆍ선동에 있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게재한 기사 중 ‘모략적인 北인권국제영화제’, ‘진보세력 말살이 목적’이란 제목의 대남 비난 논평 기사에만 SNS 아이콘을 삽입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민족끼리>는 2010년 8월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으며, 현재 팔로어가 1만여 명에 달한다. <우리민족끼리> 트위터에는 하루 5∼10개의 메시지가 올라오고 있다.
북한은 SNS 말고도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도 <우리민족끼리> 계정을 만들어 공연 등 1,800여 개 영상을 올려놓고 체제 선전에 활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