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증세 문제는 전 세계적인 이슈”
  • ▲ 한복을 입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모습. ⓒ연합뉴스
    ▲ 한복을 입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모습. ⓒ연합뉴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인 정두언 의원은 7일 당 일각에서 검토되고 있는 이른바 ‘버핏세’(부자 증세) 도입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버핏세는 어차피 총선전에서 야당이 한나라당을 부자정당으로 몰면서 제기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때 가서 수세적인 입장에서 논의하느니 차라리 한나라당이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지수요 확대 및 재정건전성 유지와 관련해 부자 증세 문제는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를 총괄하는 정 의원의 이 같은 언급으로 당내 버핏세 도입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현재 과세 불균형 등 제도상 허점으로 부자들이 소득에 비해 세금을 적게 내는 측면이 있는 점을 감안, 소득세의 최고구간 및 최고세율을 추가로 신설하는 버핏세 도입 방안을 고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