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한 친북게시물 두배 증가"
  • 지난해 7ㆍ7 공격과 지난 3ㆍ4 공격 이후에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이 27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탐지된 디도스 공격 건수는 2009년 53건, 2010년 239건이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194건에 달했다.

    이는 공격 트래픽 양이 1Gbps 이상이거나 동일 공격이 10분 이상 탐지된 경우를 집계한 것이다.

    이 같은 탐지 건수의 증가와 더불어 디도스 침해사고 대응 건수 역시 2009년 42건, 2010년 53건, 올들어 8월까지 42건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발생한 디도스 침해사고 42건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인터넷기반 업체에서 36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정부ㆍ공공기관 2건, 기타 4건 등이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이 공개한 '인터넷 친북사이트 및 대남선전물 게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까지 미국을 비롯한 10개국에서 총 40개의 친북사이트가 발견됐다.

    미국에서만 16개의 친북사이트가 발견됐고, 일본과 중국 각 6개 등이었다. 특히 북한 내에도 친북사이트가 5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3년간 인터넷에서 발견돼 삭제된 친북 게시물은 13만6천624건에 달했고, 해외 친북사이트에 4만830건의 대남선전물이 게시됐다.

    이철우 의원은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SNS를 통한 친북 게시물이 작년 33건에서 올해 63건 등으로 2배가량 증가하고 있고 북한의 사이버공격과 대남 선전행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