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밑돌거나 비슷한 수준
  • ▲ 일반에 첫 공개된 세종보. 사진은 개방행사에서 열린 카누타기 시범 모습. ⓒ연합뉴스
    ▲ 일반에 첫 공개된 세종보. 사진은 개방행사에서 열린 카누타기 시범 모습. ⓒ연합뉴스

    “4대강 사업 반대론자들의 우려와 달리 4대강 유역 땅값 급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4대강 주변 시군구의 지가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4대강 유역의 평균 지가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강 주변 30개 시군구의 땅값은 0.98%, 낙동강 주변 49개 지역은 1.17%, 금강 주변 24개 지역은 0.83%, 영산강 주변 14개 지역은 0.69% 각각 올랐다.

    낙동강 유역을 제외하면 모두 전국 지가상승률 1.05%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들어서도 7월말 기준 전국 땅값이 0.69% 상승한 상황에서 한강 유역은 0.70%, 낙동강 유역은 0.68%, 금강 유역은 0.45%, 영산강 유역은 0.34%씩 올라 대체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장 의원은 “4대강 사업지 주변으로 투기자금이 유입되면서 땅값이 들썩일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실제로는 토지시장이 안정된 것으로 확이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공사가 마무리되고 난 뒤 강 유역의 대규모 친수구역 조성 사업이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